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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쁜 집 감사합니다^^
박 미 애
2011-06-19 02:51:20
지난 겨울 설을 앞두고

이사할 집을 구해봐야 된다는 핑계로 고향집에 안 내려 간 대신 

명절 치를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친구를 잠깐 만났습니다.

이참에 집 사라 하는 친구를 따라 나섰다가  그 날 계획에도 없던 

작은 평수의 집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. 

중학교 졸업 후 집 떠나 자취집, 전세집을 전전해 오다가

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하게 된 거네요.



크고 예쁜 창이 있고, 그 창으로 햇살이 환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집을 꿈꾸며

매일 예쁜 창, 예쁜 거실, 예쁜 베란다를 검색해 봤습니다.

그 날은  뭘 찾다가 숲속의 집을 만나게 되었을까요? 

예쁜 화장실이었던 것도 같고 예쁜 주방이었던 것도 같고  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.

길 따라, 산 따라 가다보니 마주친 것 같은데, 아무튼 무지 반가왔습니다.

집 가까이에 예쁜 인테리어 사무실이 있어서요.



친구나 가족의 도움 없이 처음으로 혼자서 뭔가를 하러 나서는 길이라

숲속의 집으로 가는 짧은 시간동안  많이 긴장했습니다. 

다행히도 사장님이 다른 사람의 말을 조용히, 차분하게 잘 들어 주시는 분이라  편한 마음으로 계약했습니다. 

적은 예산으로 많은 걸 하고 싶어하고, 이것 저것 궁금한 것도 많고,

귀찮을 정도로 질문도 많이 했는데  친절하고 신중하게 대답해 주셔서 감사했구요.

그 날 시간 너무 많이 빼앗아 죄송했습니다.^^



공사기간 내내 식사 한 번 못 챙겨 드리고,

(점심 뭐 드시겠어요? 라고 물어 보는 걸 못해서 식사 대접 못해 드렸다는

믿기 어려운 전설이~~) 

공사 다  끝난 후 나타나서 와! 예쁘다~만 연발해서 죄송합니다.

집안 곳곳 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수리해 주셨고,

계획했던 모든 것들이 원했던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한 폭의 그림처럼 얌전히 놓여져 있어서 참 신기하고 놀라왔습니다.



제 낡고 오래된 작은 집에 대한

따뜻한 관심과 배려,

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.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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